[스포츠서울] 정봉주 전 의원의 성범죄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프레시안>'의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접속 불능이 됐다.


12일 오전 11시 정봉주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프레시안이 자기 기사를 3차례 부정하면서 벌인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이 가짜 뉴스를 서울시장 출마 선언식 1시간 반 전에 보도함으로써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어 놓으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프레시안에 나온 내용은 거의 모두 허위이기에 ㄱ씨(피해 여성)을 문제 삼기보다 프레시안 보도를 문제 삼겠다. 오늘 오전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이날 오전 프레시안 홈페이지를 접속하려 하면 "서버작업으로 사이트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안내창이 떴다. 정봉주 전 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사이트가 잠시 마비됐던 것.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피해자 ㄱ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예정돼 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취소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ㄱ씨와 단둘이 만난 적이 없으며 특강에서 만났는데 당시는 수감 전이라 세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등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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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