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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그룹 소방차 출신 이상원이 파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은 13일 소속사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으로 통보받은 이번 파산면책 결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다. 14년(2005년) 전 저 이상원과 김태형이 소방차로 활동하면서 당시 음반제작비 등에서 발생한 손해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형과 불거진 채무 관계와 갈등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채권, 채무 관계는 아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많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해 저 스스로도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 저와 소방차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이상원은 지난해 6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냈고 면책 결정을 받아 9885만7397원의 빚 전액을 탕감했다.서울회생법원은 면책결정을 공고하고 지난 7일 이를 확정했다. 1980년대 최고의 그룹 중 하나인 소방차 멤버 이상원이 파산한 소식도 충격이었지만 채권자 중에는 김태형의 이름이 있어 더 화제가 모았다.

현재 소방차의 불화설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상원 측은 김태형과 2인조 할동할 당시 진 빚인데 이중 일부가 김태형이 마련했고, 이를 갚기 위해 솔로 활동에 나섰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활동이 힘들어져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소방차는 지난 1987년 정원관, 이상원, 김태형 3인조로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일급비밀’, ‘G카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낳으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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