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라디오쇼'에서 가수 에릭남이 본인의 프로그램인 것 마냥 안정적인 진행과 매력으로 박명수의 빈자리를 알차게 채웠다.

14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출장간 박명수를 대신해 가수 에릭남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청취자들과 인사를 나눈 에릭남은 소통을 위해 목격담을 요청했다. 광고판 속 에릭남의 모습, 한남동 바에서 목격된 모습, 헬스장 등 다양한 목격담이 전해졌다.

"살이 많이 빠졌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에릭남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살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에서 자주 목격되는 것에 대해 "해외 일정이 있어서 공항에서 많이 목격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에릭남을 몰라보는 청취자에 대해선 자신이 찍은 변비약, 호텔 광고 속 CM을 부르며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청취자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목격한 이야기를 꺼내자 에릭남은 "이번에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였다. 재밌게 놀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에릭남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촬영 당시 한국민속촌에서 칼싸움한 청취자와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에릭남은 과거 촬영 기억을 떠올리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특히 에릭남은 보이는 라디오를 이용해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큰 웃음을 유발했다. 숀멘데스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 곡이 흐르자 에릭남은 장난스럽게 립싱크했다.

대학가 축제시즌을 맞아 공연 일정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에릭남은 "최근에 스케줄이 많아서 잘 모르겠다. 5일 안에 방송 6개 하면서 눈 뜨고 방송하고, 눈 뜨고 방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릭남이 진행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15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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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 쿨 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