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컬튜쇼'에서 배우 엄지원이 자칭 '3%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엄지원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엄지원은 이벤트 응모 멘트를 힘차게 내뱉었다. 이에 DJ 김태균은 "스페셜 MC를 한 달간 맞이했는데. 대기실에 앉아서 목 놓아 연습하는 출연자는 처음이었다"라며 "정말 열정적인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엄지원의 미모를 보고 감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예뻤느냐? 어릴 때 돌 사진을 보면 예뻤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엄지원은 "솔직히 지금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한 번도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느냐?"라고 묻자 엄지원은 "있긴 있다"면서 민망해하며 웃었다.


한 청취자가 엄지원을 보고 '은지원'이라고 하자 엄지원은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형, 제가 목소리가 바뀌었죠?"라며 장난쳤고 김태균은 "최고의 엄지, 원이다"라며 엄지원의 이름을 잘못 쓴 청취자에게 설명했다.


음악 듣는 시간 중 김태균은 엄지원에게 "최근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엄지원은 "장덕철의 '그날처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날처럼'의 주인은 정덕철이었다. 엄지원은 "내가 3% 미숙하다"라고 말했고, 김태균은 "제목 다 기억하는 게 어디냐?"고 다독여 웃음을 자아냈다.


3~4부에서는 문세윤, 뮤지와 '월남쌈' 코너를 진행했다. 문세윤은 엄지원과 인연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엄지원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엄지원은 이날 김태균을 비롯해 문세윤, 뮤지와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주며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 SBS 파워 FM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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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파워 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