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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월미도 아자르’ 문선민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문선민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이청용을 대신해 교체로 들어간 문선민은 초반 볼 터치, 패스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K리그에서 물오른 컨디션을 자랑하는 문선민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 문전으로 달려든 문선민에게 공을 내줬다. 문선민은 침착하게 상대 수비 태클을 제친 뒤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골문 오른쪽으로 찔러 넣었다.
이날 역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앞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린 가운데 문선민까지 골 맛을 보면서 신태용 감독을 웃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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