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마이웨이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쎈마이웨이’ 가수 치타, 제아, 안무가 배윤정이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모비딕 ‘쎈마이웨이’ 기자간담회와 촬영 현장 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MC 치타와 제아, 옥성아 PD, 곽민지 작가가 참석했다.

‘쎈언니들’ 치타, 제아는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주며 사이다 같은 조언을 안기고 있다. 치타는 최근 방송된 에피소드 중 6.13 지방선거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선거권을 얻기 위해 노력하시다 돌아가신 분들이 많은데 투표를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더라. 투표를 안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게 너무 속상했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도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면서 “투표하는 시간이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데 하지 않는 건 잘못된 일인 거 같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지만 평소 치타가 조언을 구하는 사람으로는 어머니를 꼽았다. 치타는 “고민에 따라 조언을 구하는 사람이 달라지긴 하지만 가장 많이 찾는 건 어머니다. 어머니께 조언을 구하고 답을 얻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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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는 “데뷔 초기 푼수 같은 성격 때문에 회사에서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원래 할말은 해야하는 스타일이다”고 털어놨다.

‘쎈마이웨이’의 MC를 맡아 기쁘다는 제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 자아를 찾고 있는 기분이다. 토크를 나누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와서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덧붙여 제아는 “‘몸매 코르셋’ 편 사연자의 말을 듣고 속상했다”면서 “저보다 날씬한 분들도 뚱뚱하다고 하고 자신의 몸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라. 이 에피소드에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조언을 하면서도 뿌듯했다”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설명했다.

옥성아 PD는 “많은 사연이 오고 있는데 그중에서 최근 이슈와 맞아떨어지는 것들 선정한다.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이슈도 녹여내고 있다”고 프로그램 계획을 전했다. 또한, 옥PD는 “의지를 갖고 기획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출연진과 제작진의 경계가 없을 정도로 다들 프로그램에 애착이 있다. 한사람이라도 방송을 봐준다면 계속 만들고 싶고 영역을 넓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옥성아피디

이어진 아이돌 지망생 고민상담 편 녹화에는 MC 치타, 제아와 더불어 안무가 배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 모두 Mnet ‘프로듀스’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바. 아이돌이 되고 싶지만 매번 고배를 마신다는 사연 제보자의 고민에 제아는 “내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말해주고 싶다”면서 “자신의 실력을 너무 믿고 있는 거 같다. 매력이 있으면 회사에서, 주변에서 충분히 살려줄 거다.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타는 “저도 가수를 준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꿈을 적극 응원한다. 하지만 만약 아이돌이 안된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플랜비를 꼭 만들어둬야 한다. 다른 준비 없이 아이돌 준비만 계속하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 1차 시험에서 계속 떨어지는 건 문제가 있는 거 같다. 회사에서 키워주고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끼와 재능을 보여줘야 한다”고 솔직하게 조언했다.

제아

배윤정은 브아걸 제아가 과거 춤을 배우겠다고 찾아왔던 일을 전하며 “아무리 실력이 없어도 노력하면 는다”고 말했다. 또한 “춤을 못 춘다면 춤을 잘 추는 거처럼 보이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끼가 있어야 하고 실력보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자신감과 자만심은 다르기 때문에 그걸 명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윤정은 “주변 연예인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공백기, 휴식기 시간 있을때 피부 관리도 하고 자기를 위한 관리를 하라고 조언해준다”면서 “자신을 꾸미고 춤을 추면 춤선부터 달라진다. 자신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연 제보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콘텐츠 ‘쎈마이웨이’는 제아와 치타의 카리스마 있고 찰진 입담과 따뜻한 공감코드가 시너지를 내면서 구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SBS 모비딕의 대표 콘텐츠다. 쎈마이웨이‘는 모비딕과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페이스북 및 유튜브, 올레TV모바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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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