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닮은 듯 닮지 않은 에이핑크 박초롱과 윤보미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8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언니네 사랑방' 코너에서는 에이핑크 박초롱과 윤보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에이핑크 멤버 중 초롱과 보미가 출연했다. 여섯 멤버 중 둘만 출연한 초롱과 보미는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4월 숙소 생활이 끝난 뒤 서울 본가로 들어간 다른 멤버들과 달리 초롱과 보미는 함께 자취하고 있다. 숙소 생활 당시부터 함께 생활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이지만 잘 맞는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에이핑크의 앨범과 타이틀 곡이 빌보드 순위권에 진입했다. 초롱은 "데뷔하고 오른 건 처음이라 얼떨떨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1도 없어'를 들은 뒤 보미는 손나은의 나래이션 부분을 꼽았다. 초롱은 훅(Hook) 부분이 좋다고 말했다.


초롱과 보미는 닮은 외모를 자랑한다. 한 청취자가 '닮았다'라고 제보하자 두 사람은 "민낯으로 함께 돌아다니면 '둘이 쌍둥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이 "그럼 누가 기분 나쁘냐?"라고 장난쳤지만 초롱과 보미는 "우리는 그냥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생활 습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초롱은 "송은이와 김숙을 봤을 때 우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송은이와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는 아등바등의 아이콘이다"라며 보미가 자신과 닮았고, 송은이와 초롱이 닮았다고 인정했다.


한 청취자가 "보미와 초롱의 목소리가 좋다"며 "DJ로 나서면 잘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두 사람이라면 맡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숙은 "난 힘들 것 같다. 다녀 오면 우리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송은이와 김숙은 두 사람에게 라디오를 맡기고 여름 휴가 계획을 구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 5분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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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러브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