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인디 싱어송라이터 강태구(28)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자신의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일 강태구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아트로 측은 지난 7월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태구 측은 "A씨에게 단 한 차례도 음란 영상 시청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헤어진 이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적이 없다. 강요는 물론 폭언도 한 적이 없다"며 "이번 폭로로 생계 활동이 어려워질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당시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지인들의 주장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A씨는 2016년까지 3년가량 교제한 강태구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해 고통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3년 포크가수로 데뷔한 강태구는 최근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정규1집 '블뢰(Bleu)'로 올해의 음반을 받은 것은 물론 최우수 포크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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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태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