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로보캅 보디빌더로 유명한 경기도 부천경찰서의 박성용 경사가 최근 경찰관들을 상대로 부천의 한 체육관에서 ‘경찰관이 하면 안 되는 3대 운동’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국 경찰 조직에서 몸짱으로 소문난 박성용 경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안한 ‘경찰관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운동’으로 스쿼트, 데드리프트, 중량운동을 꼽았다.
스쿼트는 중량을 올리고 시행하다 보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정말 쉬운 동작이기 때문에 박성용 경사는 스쿼트 대신 런지 운동을 추천했다. 런지 동작은 스쿼트 보다 앞뒤로 넓게 벌린 자세로 운동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덜 가 부상당할 위험이 적어진다. 데드리프트는 전신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턱걸이 운동으로 대체하면 무리 없이도 전신의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중량운동은 근육의 사이즈를 늘리기 위해 하는 것이지만 되레 뼈와 인대가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고립 동작과 벌크 동작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성용 경사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앞으로 ‘몸짱전도사’, ‘건강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경찰로 임용된 박성용 경사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으로 지역경찰 전국 범인 검거율 1위를 기록, ‘검거왕’으로 꼽히며 2계급 특별승진을 하는 등 경찰로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했고, 2016 ~ 2017년에는 서울청 현장검거지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박성용 경사는 경찰로 복무하며 보디빌더로 활약, 지난 6월에 열린 ‘김준호 클래식’에서는 클래식 보디빌딩 1위를 차지하며 보디빌더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