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과 백진희가 끝내 서로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에는 구대영(윤두준 분)과 청계천에서 데이트하는 이지우(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대영은 이지우의 손을 이끌고 청계천으로 향했다. 그는 의아해하는 이지우에게 "얼마 전에 청계천 개장했잖아. 나도 예쁘고 좋은 곳 좀 보고 가게"라며 애써 맘을 숨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이 닿자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구대영은 돌다리를 건너며 이지우의 손을 꽉 잡아주기도 했다. 짝사랑을 주제로 한 시를 한참 바라보던 구대영과 이지우는 아무 말 없이 걸어갔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구대영은 "아직 막차 아니다. 너 타는 것 보고 가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지우의 이름을 부른 그는 이내 "제대 하면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지우 역시 "나도 너 제대 하면 말하겠다"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서로한테 부담이 되지 않으려던 두 사람은 결국 고백에 실패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