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필름케이 김정민 대표,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영화 ‘너의 결혼식’의 제작사 필름케이 김정민 대표가 외유내강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김정민 대표는 지난해 개봉한 ‘군함도’(류승완 감독)를 기획하고 공동제작하는 등 그동안 영화사 외유내강과 함께 액션물과 대작 경험이 많다. 김 대표는 “외유내강에서 류승완 감독과 파트너십을 하면서 주구장창 액션이 많아졌다. 그 덕분에 (액션에 대한) 노하우는 많아진 것 같다”고 하다가도 “그런데 이번에 박보영이랑 하고 보니 현장이 이렇게 밝을 수도 있구나 했다. 맨날 아저씨들과 땀냄새 나는 현장에 있었는데, 박보영과 영화를 하니 달랐다”며 웃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이 학창시절부터 사회에 나오기까지 좀처럼 타이밍이 맞지 않는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 김 대표가 ‘너의 결혼식’을 하면서 상큼한 여배우와의 로맨스물 작업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그렇다고 외유내강과의 끈끈한 관계가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 대표는 “현재도 외유내강과 함께 기획하고 있고, 제작에 관여하는 영화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정석과 소녀시대 윤아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며 최근 촬영에 돌입한 ‘엑시트’(가제)를 비롯해 이정재 유지태 박정민 주연의 ‘사바하’(가제) 등으로 공동제작사로서 외유내강과 함께 하고 있는 것.

‘엑시트’는 청년백수 용남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상황을 그린 재난액션 영화. ‘사바하’는 종교문제를 조사하던 박 목사가 신흥 종교와 관련된 사슴 동산을 수사하면서 초현실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로맨스물을 시작으로 재난영화와 초현실 영화에 이르기까지 필름케이 김정민 대표가 외유내강과 함께 좀더 외연을 넓히며 다양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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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