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방송인 LJ(엘제이·본명 이주연·41)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류화영(25)의 열애설이 일단락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생활 사진으로 인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부터 LJ는 자신의 SNS에 류화영의 사진을 대량으로 게재했다. 또한 사진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 “여자친구”라 언급하며 연인 관계를 연상하게 했다. 특히 LJ는 최근 17세 연하 연인과 결혼을 발표한 DJ DOC 이하늘을 언급하며 “이하늘 형님 감사합니다. 저는 형님보다 한살 어립니다”는 글을 게재하고, ‘내 편 류화영’이라 저장된 류화영이 자신에게 “자기야”라고 부른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에 류화영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의 친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고 열애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LJ가 남긴 다수의 사진과 글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LJ가 공개한 사진 속 류화영은 민낯의 편안한 모습으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거나, 함께 여행을 간 듯한 모습이다. 또한 류화영과 LJ는 데이트를 연상하게 하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류화영의 팬들은 LJ의 SNS에 항의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LJ 역시 “니들이 우습게 보여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 추억 간직하는게 잘못이냐” 등의 댓글로 반박하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LJ의 사진 게재에 류화영의 쌍둥이 자매이자 배우인 류효영도 나섰다. 류효영은 LJ의 SNS에 “오빠 다들 오해하잖아요. 왜 이런 사진 올리는 거에요?”, “화영이도 이런 사진 싫다는데 왜 자꾸 올려요 오빠. 저도 싫어요. 내려요 빨리” 등의 댓글을 게재했지만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처럼 LJ와 류화영의 사생활 사진 논란으로 인해 당사자인 류화영은 물론, 가족인 류효영을 비롯해 이들을 지지했던 팬들까지 모두 상처를 받았다. 특히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류화영의 동의 없이 갑작스럽게 공개된 공인의 사생활 사진이며 현재까지 모두에게 공개되고 있어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LJ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지난 2012년 배우 이선정과 결혼했지만 결혼 4개월 만에 이혼했다. 류화영은 티아라를 탈퇴 후 KBS2 ‘매드독’, JTBC ‘청춘시대’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LJ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