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흉부외과' 고수가 조재윤에게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는 박태수(고수 분)을 협박하는 황진철(조재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태수는 자신이 살린 심장질환 환자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환자의 동생이 과거 자신과 큰 마찰을 빚었던 황진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환자에게 본드를 사용했다고 가족들에게 솔직히 고백하려 했던 박태수는, 황진철의 등장으로 갈등에 빠졌다.


하지만 황진철은 무언가라도 트집을 잡기 위해 박태수에게 진료 차트를 모두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많이 즐겨.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라며 박태수 앞에 본드를 내밀었다. 황진철은 "남의 병원에서 가슴을 연 것도 모자라 심장에 본드를 발랐어? 그것도 심장에?"라고 거들먹 거렸다. 박태수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살리려고 쓴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황진철은 "환자 살릴 수만 있으면 본드 쓸 수 있지. 그런데 박태수 넌 안 돼. 내 심장이 뛰는 한"라며 병원장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박태수는 심장 이식이 필요한 어머니 오정애(이덕희 분)이 퇴원할 때까지만 묵인해달라고 부탁하며 또 무릎을 꿇었다. 그는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애원했지만 황진철은 이번에도 박태수를 외면했다.


한편, '흉부외과'는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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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