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데이트 폭력 혐의를 받은 배지환(19·피츠버그)이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8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서창원 부장검사)는 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배지환을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의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 초 여자친구가 서울의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 사건 발생지 담당인 대구 중부 경찰서가 배지환을 조사해 검찰에 넘겼다. 대구지검은 배지환의 어린 나이, 피해자에게 공탁한 거액 등을 고려해 처벌 수위를 놓고 고민하다가 약식기소하기로 했다.


한편, 배지환은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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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배지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