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최화정부터 방송인 이영자, 송은이, 김숙 그리고 장도연까지 언니들의 맛있는 활약은 계속된다.

‘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 협업한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대표 ‘절친’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만나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의 다양한 고민이 담긴 사연을 받고 네 사람이 특유의 ‘맞춤형 음식’을 통해 위로해주는 색다른 힐링 예능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밥블레스유’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하는 ‘먹방’과 더불어 출연진의 시원한 입담이 빛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에 당초 12회로 기획됐지만 재정비 시간을 갖고 연장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돌아온 ‘밥블레스유’에는 막내 장도연이 합류했다. 장도연은 출연 첫 회부터 자연스럽게 적응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있다.

22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도연은 “잘 되고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함께하게 됐다”며 “일상 같은 느낌이라 신기하다. 감사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말 많이 챙겨주신다. 젖어드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존 멤버들은 장도연에 대해 ‘신의 한 수’라고 입을 모으며 칭찬했다. 이전 막내였던 김숙은 “더 이상 멤버가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장도연 씨라면 괜찮겠다 생각했다”며 “첫날부터 재밌었다.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이영자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을 보여서 좋다. 도연이를 통해 많이 배워간다”고 애정을 전했다.

밥블레스유 단체
올리브 ‘밥블레스유’에 출연 중인 최화정(시계방향으로), 이영자, 장도연, 김숙, 송은이. 사진 | 올리브 제공

장도연과 더불어 돌아온 ‘밥블레스유’는 F/W 시즌을 맞아 제철 음식과 함께하는 진화된 ‘먹방’을 보이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시청자가 요청한 ‘먹어주세요 1위’ 메뉴이자 가을 최고의 제철 음식인 전어와 대하를 만나 다채로운 ‘먹지식’을 자랑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구분이 지어져 있지만 시즌2라 생각하진 않는다. ‘밥블레스유’의 원형이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새 멤버가 모임에 들어오게 되며 다른 점이 있다면 술 얘기도 가끔 나온다. 변화를 언니들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보다는 가을, 겨울에 더 맛있는 것이 많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밥블레스유’에는 이영자의 이상형으로 꼽힌 배우 정해인이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해인에 이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김숙은 “아이돌 그룹 친구들을 숍에서 보면 정말 바쁘더라. 맛있는 밥 한 끼 대접하고 싶다. 고충도 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할 수 있다면 방탄소년단”을 꼽았고, 이영자는 “게스트보다 음식이 더 중요하다”고 소신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의 믿고 보는 케미에 이어 장도연까지 합세한 ‘밥블레스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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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올리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