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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전반에만 손준호, 한교원, 김진수가 3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후반 주니오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기 후 최강희 전북 감독은 “상대보다 목표가 없고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하지만 홈 경기만큼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줬다”라며 승리의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경기가 있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남은 시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지난 수원전도 그렇고 우리 상위스플릿 5경기가 쉽지만은 않다. 상대보다 목표가 없고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하지만 홈 경기만큼은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줬다. 쉬운 팀이 아니지만 초반에 적극적인 경기를 했다. 변함 없이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과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제 세 경기 남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집중해서 승점도 많이 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진수와 특히 기뻐했다.기쁜 척을 했다.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육체적으로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몇 년간 준비한 월드컵 꿈도 날렸다. 옆에서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어려워 보였다. 최철순이 왼쪽으로 가 희생을 했다. 김진수가 돌아와 이제 고민은 덜게 됐다. 공격적인 옵션이 좋다. 김진수가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면 훨씬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득점까지 했다. 울산이 사이드가 강점인데 최철순, 김진수가 잘 봉쇄했다.
-부상으로 실려간 홍정호의 상태는?확실히 알 수 없다. 확인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이제 전북에서의 홈 경기가 한 번 남았다.제가 떠난다고 발표했다.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들인데 선수들이 이겨내주고 있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 이제 마지막 경기가 있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자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