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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갑질 논란’을 빚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61) 측이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21일 방송에서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대항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귀국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1등석에 탑승해 이코노미석에 탄 회사 직원을 1등석 전용 바로 부르는 과정에서 승무원의 제지를 당했다. 이에 서 회장은 승무원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것.
대한항공 승무원 측은 서 회장이 왕복 티켓값이 1500만 원인데 그 값어치를 했느냐, 젊고 예쁜 승무원이 없다 등 승무원 비하발언을 했으며 라면을 3차례나 다시 끓여오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보도 후 셀트리온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을 내고 “서 회장은 장거리 출장 비행에서 이코노미에 탑승하는 직원에게 미안한 마음에 이코노미석 직원을 불러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이동했고 기내 사무장으로부터 ‘규정 위반’이라는 제지를 받았다”면서 “사무장의 안내 후, 서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바로 칵테일 라운지에서 퇴장했다. 이후 사무장과 ‘규정 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으나, 보도된 승무원 리포트 내용과 다르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 사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라면 역시 한 번 주문해 덜익었다는 것을 알렸고 승무원이 재조리를 제안해 다시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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