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김지현의 서인국의 손에 죽었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이 장세란(김지현 분)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진강이 자신의 친동생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김무영은 장세란을 찾아가 이에 관해 캐물었다. 장세란은 "다 알고 왔으면서 왜 묻느냐"라며 "유진강 씨, 당신이 애타게 찾던 친동생 맞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무영이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자 이를 보고 재미있다는 듯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충격적인 사실에 길거리에서 오열하던 김무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유진강의 앞에 섰다. 그는 "여기서 끝. 그만하자"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유진강은 갑작스러운 김무영의 말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러냐"라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김무영은 "사람 마음 변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느냐"라고 비웃었다. 유진강은 억지 비웃음임을 간파했지만 김무영은 끝까지 "너 지금 차인 거다. 백승아(서은수 분) 기억 안 나느냐. 똑같은 거다"라고 말하며 조소했다.


참다 못한 유진강은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김무영은 유진강이 떠난 방에서 홀로 앉아 오열했다. 유진강은 포기하지 않고 다음 날 다시 김무영의 집을 찾아 "왜 그러는지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말을 해라"라고 다그쳤지만 김무영은 차갑게 돌아섰다.


김무영은 장세란을 찾아 이전에 그가 했던 제안을 수락한다고 전했다. 장세란은 비서가 어떻게 김무영을 구슬렸냐고 묻자 "키를 찾았다. 아니, 만들었다. 김무영이 유진강이 진짜 자기 친동생인 줄 알더라"라며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 도도하던 눈빛이 무너지는 모습. 정말 짜릿했다"라며 즐거워했다. 장세란의 계략이었던 것.


유진강은 양경모(유재명 분)을 찾아 모든 것을 털어놨다. 양경모 역시 낚시하다가 김무영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다. 복잡한 심정을 안고 김무영의 펍으로 향한 유진강의 앞에 장세란이 나타났다. 그는 "원래 사귀다 헤어지면 헤어진 쪽이 더 힘들다"라고 도발한 후 "내가 두 사람에 관해 아는 게 많다. 나한테 듣기 싫으면 오빠에게 물어봐라. 김무영 씨와 유진국 씨 사이에 25년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라고 말했다.


김무영이 등장하자 펍을 빠져나온 유진강은 오빠 대신 탁소정(장영남 분)을 찾아 이에 관해 물었다. 탁소정은 "김무영의 아버지가 범죄자였다. 세상에는 투신해서 죽었다고 알려져있지만 유진국이 죽게 했다. 정당방위였다"라고 털어놨다.


김무영은 장세란에게 유진강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물었다. 그는 장세란이 유진강에게 25년전 사건에 관해 귀띔했다는 사실을 말하자 "내 손으로 당신을 끌어들였다. 내가 잘못했다. 그 사람 건드리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장세란은 "정말 사랑이라도 한 거냐. 정말 화가 난다"라며 "전화해서 뭐부터 이야기해야 할까? 너희 남매인지도 모르고 잤니?"라며 도발했다. 분노한 김무영은 장세란에게 받았던 총으로 그를 쐈다.


뉴스에는 이 소식이 대서특필됐다. 김무영은 바로 수배됐다. 뉴스를 본 유진강은 김무영을 찾기 위해 뛰어나갔다. 하지만 이미 김무영의 집은 텅 비어 경찰에 의해 수색되고 있었다. 그때 유진국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김무영이었다. 그는 절에서 유진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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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