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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테다가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1년 재계약했다. 내년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는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텐진 더비’를 벌이게 됐다.
톈진 테다 구단은 홈페이지에 슈틸리케 감독과 제계약을 발표,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 능력을 보고 2019년에도 팀을 맡기기로 했다’고 알렸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의 리더십과 훈련, 전술로 팀 정신을 살렸다고 믿으며 2019년 팬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한국 A대표팀 사령탑에서 경질당한 그는 중국 1부 강등 위기에 몰린 톈진 테다 지휘봉을 잡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자신의 원하는 선수 영입으로 한단계 도약을 노렸으나 최종 성적은 지난해보다 승점 1을 더 쌓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8월 중순 이후 치른 13경기에서 단 1승(5무7패)에 그치면서 강등이 유력했다. 광저우 헝다와 최종전에서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누리고도 1-5 대패했는데 승점이 같은 창춘 야타이에 승자승 원칙에서 앞서 가까스로 16개 팀 중 14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톈진 잔류를 희망했는데 구단도 받아들였다.
내년 지역 라이벌인 취안젠에 최강희 감독이 들어선다. 두 감독은 중국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