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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터키항공의 올해 대박 영업이익의 비결은 투자였다. 국제 항공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터키항공이 수요 및 단위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2018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1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객 및 화물 모두에서 매출이 높아진 터키항공의 3분기 총 매출은 40억 달러였고,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0퍼센트 늘어난 99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3배 가량 늘어난 7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R)은 2018년 3분기까지 28억 달러로 16% 늘었으며, 상각전영업이익 마진은 28%로 나타났다.
터키항공 일케르 아이즈 회장은 “올해는 터키항공의 인프라 강화 및 개선에 주력한 한해였다”며 “그 중 3분기까지의 좋은 실적을 알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 주요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 탑승객은 물론, 터키항공 모든 임직원과 비즈니스 파트너, 이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터키항공은 대대적인 투자와 괄목할 만한 성장세, 다수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 산업에서 터키항공만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터키의 자부심으로서, 터키항공은 새로운 허브공항인 이스탄불 공항으로 이전한 후에도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범위한 운항 네트워크를 확보한 글로벌 항공사 터키항공은 올해 새로 취항한 프리타운, 사마르칸트, 크라스노다르 및 모로니 등의 노선을 비롯한 국제선 255개, 국내선 49개 등 총 122개국 304개 지역을 잇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터키항공은 세계에서 평균 기령이 가장 낮은 항공사 중 하나이며, 협폭동체 항공기 217대, 광폭동체 92대, 화물기 20대 등, 총 32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최신식 차세대 항공기에 투자하고 있는 터키항공은 2023년까지 보유 항공기 수를 475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터키공화국 건국 95주년을 기념해 최근 새롭게 개장한 ‘이스탄불 공항’은 터키 항공산업 및 터키항공의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어가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전체 항공 분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이스탄불 공항의 개장으로 터키항공의 성장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항공은 새로운 이스탄불 공항에서 탑승객에게 더욱 편안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항공 분야를 선도하는 항공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터키항공은 최근 약 1000만 명 회원 수를 자랑하는 터키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마일스앤스마일스(Miles&Smiles)’의 혜택을 확대하는 등, 터키항공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터키항공은 27개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브라질의 아줄 브라질 항공과 파트너십을 새롭게 체결해 내년부터는 아줄 브라질 항공이 운항하는 항공편에서도 마일스앤스마일스 마일리지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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