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와 관련해 언급했다.


안민석 의원은 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을 위한 변명'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안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인 정부는 적폐 청산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그가 민정수석으로 거론될 때 그를 잘 아는 나는 결코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호언했으나 나의 예상을 뒤엎고 조국답지 않게 청와대로 달려가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라진 조국 수석은 현재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안 의원은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맨 앞줄에 국정농단 부역자들이 있고 그들은 조국의 사퇴를 촛불 정권의 쇠락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모든 힘 모아 조국을 퇴진시키려 한다"며 "조국이 물러난다면 적폐 청산의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 조국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 것.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 조국의 사태가 아니라 조국의 건승을 바란다"고 남겼다.


◇다음은 안민석 의원이 SNS에 남긴 글 전문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서울대 교수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그가 민정수석으로 거론될 때 그를 잘 아는 나는 결코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호언했으나 나의 예상을 뒤엎고 조국답지 않게 청와대로 달려가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진두지휘했다.


그런 조국이 사퇴요구를 받고 있다.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맨 앞줄에 국정농단 부역자들이 있고 그들은 조국의 사퇴를 촛불 정권의 쇠락으로 보고 있다. 그러니 모든 힘 모아 조국을 퇴진시키려 한다. 조국이 물러난다면 적폐 청산의 동력이 급격히 상실될 것이다. 조국이 꺾이면 촛불정신이 사그라질 것이다. 조국은 촛불 정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조국도 청와대도 신발 끈을 다시 조이고 국민이 만든 촛불 정부의 시대적 소명을 쉼 없이 실천해야 한다. 조국이 물러가고 적폐 청산은 사법개혁이 물 건너 간다면 촛불 국민은 절망하게 될 것이다.


적폐 청산과 사법개혁을 위해 조국의 사퇴가 아니라 조국의 건승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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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민석 의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