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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좀처럼 첫 승이 잡히지 않는다.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9-31 23-25 25-20 23-20)으로 아쉽게 패했다.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하며 15연패 늪에 빠졌다.
서재덕(23득점)과 공재학(15득점), 최홍석(13득점), 조근호(10득점) 등 모처럼 네 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삼성화재의 높이와 힘에 밀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포기하지 않았다. 2%가 부족한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포기하지 않았다. 2%가 부족한 것 같다.
-세트마다 한 끗 차이 패배였다.에이스 부재 문제다. 이호건이 재덕이밖에 안 보이는 것 같다. 팀 플레이를 더 해야 한다. 그게 좀 어렵다.
-네 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그 정도면 이겨줬어야 하는데 중요할 때 세트 플레이가 안 나왔다. 이호건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내용이었다.본인들이 풀어가야 한다. 제가 뛸 수는 없다. 고무적인 경기 내용이다. 자꾸 지다 보니 듀스 가서 못 넘기는 상황이 발생해 어렵다.
-공재학 복귀는 도움이 될 것 같다.공재학과 최홍석, 김인혁까지 레프트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잘 하는 선수 위주로 뛰게 하겠다.
-우리카드전을 지나 KB손해보험전이 첫 승 기회 아닐까.그렇다. 잘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 훈련을 통해 보완하겠다. 안 되는 세트 플레이만 살아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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