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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은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임세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장례 일정을 공지했다.

강북삼성병원은 2일 홈페이지에 “삼가 고(故) 임세원 교수의 명복과 영면을 기원한다”면서 장례 일정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임세원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5시 40분쯤 진료 상담 중 환자 박모 씨(30)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에 서울종로경찰서는 1일 박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의료계에서는 의사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은 ‘임세원법’ 제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세원 교수가 사고 당시 간호사 등 동료의 안전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숙연함을 더하고 있다..

경찰 측에 따르면 박씨가 임 교수를 공격하자 간호사들에게 “도망치라”고 말하고 안전한지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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