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성폭행 혐의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미국 라스베이거스(LA) 경찰 당국에 DNA 샘플 제출을 요구받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최근 LA 경찰 당국은 호날두 측에 DNA 샘플 제출을 요구했다. LA 경찰 당국은 피해를 주장하는 마요르가의 옷에서 발견된 DNA 샘플과 대조하기 위해 호날두의 DNA 샘플을 요구한 것이다.


호날두는 앞서 지난 2009년 LA 한 호텔에서 마요르가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이를 부인하고 있다. 마요르가는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슈피겔'과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에게 강간당했다고 폭로한 적 있다.


DNA 요청과 관련해 호날두의 변호인은 "매우 당연한 요청"이라며 "놀랄 일이 아니다. 경찰이 조사하기 위해 당연한 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는 호날두의 DNA를 채취하기 위해선 이탈리아 법원의 승낙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죄를 주장하는 호날두는 DNA 샘플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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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