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언니네 라디오' 가수 왁스가 감미로운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신곡 '마이 로맨스'로 컴백한 가수 왁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숙과 송은이는 왁스를 보고 "피부가 매우 좋다, 한결같다"고 칭찬했다. 왁스는 "관리도 받고, 몸에 좋은 것 많이 먹는다. 저는 본능적으로 몸에 좋은 것을 좋아한다. 몸에 좋다고 얘기를 들으면 맛이 없다가도 그게 맛있어진다"라고 고백했다.


왁스가 드라마 'SKY캐슬' OST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왁스에게 "'SKY캐슬' 히트가 되는 드라마다. 어떤 신에 어떤 파트로 참여했냐"고 물었다.


왁스는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참여해서 드라마에 대한 전체적인 분위기를 몰랐다. 일단 가사를 보고 노래를 불렀다. '돌아보면서 가자'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왁스는 `쉼표`라이브를 선보였다.


김숙은 "유일한 삶의 낙이 'SKY캐슬'을 보는 거다. 그거 보려고 모든 걸 제쳐놓고 19편을 계속 돌려보고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왁스 역시 "저도 한 편 남아서 슬프다"며 이에 공감했다.


"공동작업을 하고 싶은 후배가 있느냐"는 물음에 왁스는 "후배들이 먼저 러브콜 보내줬으면 한다. 제가 더 물어보기가 어렵다. 후배한테 묻어가는 거로 보일 수도 있어서 후배가 먼저 연락해줬으면 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왁스는 청취자들을 위해 3집 앨범에 수록된 '부탁해요'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부탁해요'를 들은 송은이는 "예전에 들을 때는 잘 못 느꼈는데 이별한 사람을 잘 부탁한다는 거 아니냐. 오지랖 넓은 얘기다"라고 평했다.


왁스는 "가사와 제 성격이랑도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헤어진 사람의 행복을 바랄 수 없다. 복수할 거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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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