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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인포패브릭(GIF)은 지난달 29일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애스톤 CSO 조영준 상무, 젠인포패브릭 김동수 대표, 젠인포패브릭 염철호 의장,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 충북대 김양훈 산학협력부단장(왼쪽부터) 제공 | 젠인포패브릭

[스포츠서울 황철훈기자] 젠인포패브릭(GIF)은 유전자 분석 기업인 휴먼패스와 글로벌 유전자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대규모 유전자 정보가 유통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 유전자 기업과 연구기관을 모집해 ‘GIF Alliance’를 구성할 예정이다.

젠인포패브릭은 2018년에 설립된 유전자 기반 개인 질병관리 및 생애주기별 건강정보 분석 전문기업이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 등을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유전자 정보은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젠인포패브릭 염철호 의장은 “향후 전 세계 유전자 빅데이터 관련 시장은 반도체의 약 20배 이상으로 전망 될 정도로 잠재력이 크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와 검사기관·연구소와의 직거래를 통해 전 세계인 누구나 정밀검사는 물론 정밀 예측과 정밀 치료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환자와 의료인 및 의약품 개발자 등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들어 인류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애스톤의 조영준 상무는 “유전자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그룹과 글로벌 규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블록체인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먼패스 이승재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통해 젠인포패브릭과 개인 유전자 정보 유통의 세계적인 장을 만들고 싶다”라며 “더 나아가 개인의 유전자 정보 유통을 통해 새로운 진단법, 신약개발과 같은 현대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먼패스는 2001년부터 국내에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써 차별화된 전문성과 오랜 경험을 겸비한 유전자 분석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HPBIO(휴먼패스 산하 유전자 분석 연구기관)가 앱타머(aptamer, 안정적인 3차원구조를 형성하여 타겟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가닥 핵산)의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해 충북대(김양훈 교수)와 앱타머를 통한 진단 및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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