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혼수 준비에 돌입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신혼집 혼수장만에 돌입하는 이필모-서수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이필모가 살던 집에 들어가 신혼생활을 하기로 했다. 이에 두 사람은 이필모의 집을 리모델링해 신혼집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이필모는 트럭을 빌려 본격 혼수장만에 나섰고, 할 일 리스트도 공개됐다. 이를 지켜보던 최화정은 "이걸 오늘 안에 다 한다고?"라고 놀랐다. 박나래 역시 "수연 씨가 필모 씨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라면서 "신혼집이니까 그래도 꾸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쇼핑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서수연은 "베개 6개가 필요하다"라면서 "수면용, 등받이 용 등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필모는 "이렇게?"라며 당황해했다. 또 서수연이 이불, 러그 등을 구매하려 하자 이필모는 "필요한지 모르겠다"라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고주원과 김보미는 와인바 데이트를 마치고 나란히 걸었다. 고주원은 "내일은 뭐 해요?"라고 물었고, 김보미는 "내일 약속이 있다"고 답했다. 고주원은 한참을 고민한 뒤 "내일 약속은 언제?"라고 물었고, 김보미는 "점심 때쯤"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보미의 완곡한 거절에도 약속에 대해 계속해서 물었다. 김보미는 "약속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집으로 향했다.


다음날 고주원은 조깅을 시작했다. 혼자 해변에 앉아 쉬던 찰나, 김보미에게 전화가 왔다. 김보미는 "부산까지 오셨는데, 신경이 쓰였다. 오빠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전다. 전화를 끊고 고주원은 흐뭇한 미소를 지은 뒤 뜀 걸음으로 숙소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주원은 김보미의 동생과 함께 만났다. 동생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칭찬했다. 고주원은 부산에 내려온 이유에 대해 "첫 방송 후 걱정돼서 내려온 게 맞다"라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올라서 걱정이 됐다.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보미는 "오빠가 말도 없이 찾아왔다. 일일이 학원을 찾아다녔다"고 밝히면서 "깜짝 놀랐고, 그만큼 반가웠다"고 화답했다.


김보미가 화장실 간 사이 동생은 "언니가 마음에 드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주원은 "마음에 드니까 여기 와 있는 거다. 방송이니까 더 솔직해야 한다. 말을 예쁘게 하는 것 같다"라면서 "기대하셔도 되죠"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장거리 연애의 우려에 대해서 김보미는 "한걸음에 뛰어갈 거리는 아니"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고주원은 "오라고 하면 되죠. '와주면 안 돼?'라고 물으면 된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구준엽-오지혜, 김정훈-김진아 커플은 더블데이트를 진행했다. 박나래는 "더블데이트는 반대"라면서 "꼭 비교하면서 싸우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의 우려와 달리 네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정훈은 구준엽-오지혜에게 "처음 만났을 때 어땠냐"라고 물었다. 구준엽은 "계속 만나보고 싶었다"고 김정훈은 "볼매(볼수록 매력적인) 인 것 같다. 준엽이 형이 좋아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거들었다.


한편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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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