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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에밀리아노 살라의 죽음에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영국 도싯 경찰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4일 영국해협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판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뛰던 살라는 지난달 22일 카디프시티 이적이 확정된 후 계약을 위해 조종사 데이비드 입보트슨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영국해협 올더니섬 인근에서 실종됐다. 살라의 시신은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0일 만에 발견됐다.

축구 스타들은 살라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이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살라와 같은 아르헨티나인인 디에고 마라도나는 “슬픈 뉴스에 마음이 아프다. 많은 사람들이 희망의 빛을 잃지 않았다. 살라의 가족과 친구들을 안아주고 싶다”라며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마찬가지로 아르헨티나 출신인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명복을 빈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는 말과 함께 ‘PrayForSala(살라를 위해 기도를)’ 해시태그를 달았다.

웨인 루니는 “에밀리아노 살라의 명복을 빈다.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로한다”라고 썼다. 그 외에도 살라의 다음 무대였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데얀 로브렌, 안토니오 발렌시아, 빅터 완야마, 메수트 외질 등이 추모 행렬에 합류했다. 외질은 “어떤 말로도 슬픔을 표현할 수 없다”라며 “살라와 파일럿의 가족들도 위로하고 싶다”라며 살라와 함께 실종된 조종사 입보트슨의 가족들을 위로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경쟁했던 파리생제르맹의 킬리앙 음바페는 “명복을 빈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