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윤 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이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 경정으로부터 이메일 질의서 답변을 받았다. 이메일 조사에서 김 경정은 최종훈에게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최종훈이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케이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최종훈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윤 총경과 골프를 쳤다고 진술 한 바 있다.


한편 김 경정은 빅뱅 출신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메신저 대화방에서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의 부인으로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이다. 최종훈은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이어 2016년 음주단속에 적발되자 도주와 뇌물 공여를 시도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연일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최종훈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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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