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드라마와 예능에서 왕성한 활약 중인 ‘믿보배’ 라미란이 절친 김숙이 진행하는 ‘비보TV’에서 입담을 과시했다.

16일 유튜브채널 ‘비보TV’에서 ‘[라미란 초대보장] ‘나야, 라미란’ 브라친구 등판! 비밀보장 탈탈 털고 간 입담 모먼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방송인 송은이, 김숙의 절친이자 캠핑 친구인 라미란은 국악 버전 인사를 선보였다. 라미란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극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으로 출연한데 이어, 17일 tvN 여행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공개와 동시에 화제몰이 중인 ‘정년이’는 여성 국극단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출연배우들이 모두 판소리를 배우며 공을 들였다고. 라미란은 “김태리 양은 3년 전부터 소리를 했고, 다른 배우들도 거의 공연한다는 생각으로 그걸 다 연습했다. 신예은, 정은채, 김윤혜, 오마이걸 승희까지 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완물완궁’이 이어졌다. 다식원원장 라미란의 급진급빠 비결에 대한 질문에 “내가 음식 만들어 사람들 먹이는 걸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는다. 10끼를 먹는다고 해도 소량이 많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의문이 가득한 표정의 김숙은 “10년 전 누가 도망을 갔다. 백패킹을 간다면서 김치를 싸오지를 않나. 새벽 5시쯤 짐을 싸서 가려는데 ‘경훈이 가니?’라고 했다더라”라며 “경훈이가 안 먹는 앤데 라미란씨랑 캠핑 왔다가 학을 떼고 갔다”

tvN ‘응답하라 1988’의 안재홍, 류준열, JTBC ‘나쁜 엄마’의 이도현 중 최애 아들을 묻는 질문에 라미란은 이도현을 꼽았다. 그는 “가장 엄마와 아들의 관계 위주의 드라마였고, 다른 아들들은 드라마에서도 자기 인생 사느라 바빴고, 엄마를 잘 안 챙겨”라고 말했다.

라미란과 이도현은 함께 캠핑도 다녀왔다고. 라미란은 “군대에 있는 도현이한테 어제도 문자 메시지가 왔다. 바닷가로 캠핑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모두 출연한 라미란은 두 감독이 동시에 섭외요청이 오면 어쩌겠냐는 질문에 “몸을 반으로 쪼개서라도 둘 다 하겠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라미란에게 진한 멜로 드라마를 찍는다면 함께 하고 싶은 사람 톱 3를 뽑아달라고 하자 수줍은 목소리로 이정재, 유해진을 꼽더니 마지막으로 “뭐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욕먹을 거 생각하고 죄가 아니잖아”라더니 “변우석씨 가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