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 프로필에서 로이킴의 정보가 삭제됐다.


4일 현재 한 포털 사이트에 김 교수의 이름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에 아들 로이킴의 이름은 나타나지 않는다. 소속란에는 홍익대학교 그리고 서울탁주제조협회가, 가족관계에는 딸 김혜수 씨의 이름만 기재되어 있다.


해당 사이트의 인물 정보는 본인 또는 가족, 소속기관의 관계자가 증빙 자료를 제출할 경우에 삭제 및 수정이 가능하다. 제 3자가 이를 신청할 경우 본인 또는 소속기관으로부터 정보의 공신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네티즌들은 해당 절차가 복잡하다는 것을 근거로 김 교수가 직접 수정 요청을 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교수가 강의시간 중에 학생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미안하다. 내 잘못이다"라며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수업하는 게 맞다"고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학업을 이유로 해외 체류중인 로이킴은 빠른 시일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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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