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고관절은 몸의 대퇴부와 골반을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엉덩이 쪽에 있는 관절이다. 대퇴골 상부의 첨단은 구상으로 골반의 관절부분은 맷돌과 같이 움푹 들어가 있다. 구개라고 불리는 이 움푹한 곳에 대퇴골두가 감싸지는 구조이다.

따라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퇴골두와 구개 사이에는 탄력성이 있는 "관절연골"이 있다.

안산21세기병원 관절센터 전지용 원장은 “이 관절이 닳아 통증이 생길 경우 고관절염을 호소하게 된다”며 “고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 중 약 80%는 변형성고관절증이 원인이다. 비만, 흡연, 음주나 외상으로 인한 대퇴골 골절이 그 원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체중이 증가하면서 관절이 받게 되는 하중이 갑자기 늘어나며 엉덩이 관절의 압력이 본인의 체중의 배 이상을 지탱하게 되면서 고관절염이 오는 것이다.

초기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해졌다면 고관절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하고 그 부위에 인공관절로 고관절을 대신하는 수술법이다.

고관절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고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가 되며 고관절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


전지용 원장은 “수술 후에도 인공관절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를 줄이기 위해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며 “또 개인에 따라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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