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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초대 월간 투수상 주인공을 차지했다.
윌슨은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월간 투수상’에서 두산의 조쉬 린드블럼을 제치고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을 소화한 최소 방어율 투수에게 주는 상이다. 윌슨은 개막 이후 4월까지 7차례 등판해 4승 무패 방어율 0.57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해당기간 동안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47.2이닝을 던지면서 단 3점만 내줬다. 린드블럼은 방어율 1.38로 잘 던지고도 윌슨의 그늘에 가렸다.
KBO는 “윌슨이 기록한 방어율 0.57은 개막 후 7경기 연속 선발등판 기준으로 1987년 당시 OB소속이던 계형철이 기록한 1.09(41.1이닝 5자책)을 뛰어넘는 역대 최소 방어율 신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오는 10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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