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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가 주전 유격수 오지환에게 올시즌 처음으로 휴식을 줬다. 오지환을 대신해 백승현이 선발 출장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백승현이 주전 유격수로 나간다. 유강남도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LG는 이전부터 전 경기 출장 중인 오지환의 휴식 시점을 두고 고심했고 최근 2군에서 평가가 좋은 백승현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백승현은 2018년 5월 29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이어 류 감독은 2016년 5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약 3년 만에 1군 무대서 선발 등판하는 이우찬에 대해 “특별히 투구수와 이닝수를 정하지는 않았다. 던지는 상황을 봐서 불펜진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우찬 뒤에는 배재준, 심수창, 최동환 등이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선발진 구상과 관련해선 “이날 류제국이 영동대와 연습경기에 나간다. 이번 경기까지 보고 괜찮으면 다음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1군 선발 등판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LG 구단 관계자는 “류제국이 투구수를 90개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박용택의 복귀일정에 대해선 “전날 잠실구장에 인사하러 왔다. 일주일 정도 후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왼팔 통증으로 지난 3일 엔트리서 제외된 박용택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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