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권력욕에 휩싸인 국회의원들에게 일갈했다.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민진당, 국민당의 원내대표를 만나는 양정국(최시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두 분이 맨날 싸우니까 화해의 자리를 만들어보려고 했다"며 원내대표들을 한데 모았다. 그는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본회의를 열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해봅시다. 우리가 일을 안 하는 건 파업이 아니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원내대표들은 말씨름을 이어갔다. 이에 양정국은 "두 분 정말 이러실 거냐"며 "기회를 줬으면 이야기를 해야지 왜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라고 소리쳤다.


양정국은 "당신들이 힘겨루기하느라 본회의가 늦춰지고 있지 않느냐. 그것 때문에 기간제 노동자 보호법, 가정폭력처벌법 등이 통과가 못 되고 있다. 이러다가 사람들이 죽으면 그때 정신 차릴 거냐. 소방관 한 분 순직해야 처우 개선할 거냐. 일 터지고 수습하는 건 우리 일이 아니지 않느냐. 우리 일은 사전에 방지하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쌈박질 좀 그만 좀 해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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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