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이대은,
kt 선발 이대은이 지난 4월28일 수원 SK전에서 역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KT 이대은(30)이 SK와 홈 3연전이 시작되는 11일 1군에 복귀, 당분간 불펜 투수로 뛴다.

KT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대은은 당분간 불펜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구위가 안정되면 선발로 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에서) 배제성이 잘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불펜엔 김민수 외에 1명이 더 있어야 한다. 당장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게 아니라 길어야 2이닝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대은은 전날 익산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3군과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실전 복귀 임박을 알렸다. 그러나 이 감독은 이대은이 확실하게 제 궤도에 올랐을 때 활용할 뜻을 보였다. 그는 “교류전에서도 2회까지 괜찮았다고 하더라. 1군에 돌아오면 구속이 더 올라오지 않겠느냐”며 “대은이가 일본에 있을 때 불펜을 경험한 적 있다더라. 기존에 (불펜에)민수만 있었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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