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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출처 l 더비 카운티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페트르 체흐(37)와 프랭크 램파드(41)가 다시 첼시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미국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첼시가 1주일 내로 램파드를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며,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첼시의 사령탑을 맡았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유벤투스로 자리를 옮겼다. 공석이 된 첼시의 감독직을 두고 무성한 소문만 이어지고 있다. 첼시는 자신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들을 코칭스태프로 불러 들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더비 카운티 감독인 램파드가 리스트에 오르는 이유다. 지도자 경력이 짧지만 램파드는 더비 카운티를 승격챔피언십 플레이오프 무대에까지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다.

같은 맥락으로 첼시는 앞서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골키퍼 체흐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체흐 역시 첼시의 레전드다. 마지막 선수 생활을 아스널에서 마쳤지만, 2004년부터 10년 동안 첼시의 뒷문을 지켰다. 체흐의 첼시 복귀는 레전드들의 합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SPN’은 램파드가 첼시 감독으로 부임할 경우 또 다른 레전드 클로드 마켈렐레, 디디에 드로그바도 함께 첼시로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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