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김소연과 홍종현은 결국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이었다. 김소연을 딸처럼 키운 김해숙은 홍종현과 최명길의 관계를 알고 결혼을 반대했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의 결혼을 반대하는 박선자(김해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리와 한태주 그리고 전인숙(최명길 분)의 관계를 모르는 한종수(동방우 분)는 한태주와 강미리를 결혼시키려 했다. 강미리에게 한태주와 결혼하라고 말한 한종수는 박선자를 집으로 초대해 결혼을 진행하려 했다.

박선자는 돈 많은 집안이라며 거들먹거리는 한종수를 좋게 보지 않았다. 그러나 강미리와 한태주의 각별한 사이를 알고 있었기에 내심 결혼을 기대했다.

한종수는 한태주에게 "빨리 날짜 잡고 결혼할 준비나 하라"며 강미리와 결혼을 허락했다. 그러나 한태주와 강미리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한종수를 만난 것을 알렸다. 그러자 전인숙은 한태주가 자신이 키운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 결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자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정신을 넋놓고 있을 때 강미리가 찾아왔다. 박선자는 강미리를 끌어 안고 통곡하며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강미리 역시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흘렸다.

강미리는 한태주와 만나 이별을 선언하려 했다. 그 사이 박선자는 전인숙을 찾아가 머리채를 잡으며 "네가 사람이냐? 네가 어미냐? 버리간 것도 모자라 어떻게 새끼 가슴에 못을 박아"라고 말했다.

박선자는 한태주가 강미리를 버리고 떠난 전인숙이 키운 아들인 사실을 알고 두 사람을 결혼시킬 수 없었다. 어린 시절 이미 어머니에게 버림 받은 강미리가 다시 한 번 상처받을 수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것이다. 또한 이 사실을 알고 가만히 있지 않을 한종수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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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