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채영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아역 엄채영이 차승원과 함께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올 추석 극장가에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연기 천재 아역 배우가 등장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에서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딸 샛별 역을 맡아 차승원과 함께 유쾌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엄채영이 그 주인공.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 분)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 마른하늘에 ‘딸’벼락 맞은 ‘철수’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최근 성황리에 개최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마른하늘 ‘딸’ 벼락의 주인공으로 깜짝 등장한 엄채영은 깜찍한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엄채영은 극 중 아빠 철수와의 날벼락 같은 첫 만남부터 함께 무대책 여행을 떠난 초보 부녀의 모습까지 유쾌한 코미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섬세한 감정 연기와 탁월한 센스로 차승원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한 엄채영은 첫 촬영에서부터 차승원의 애드리브를 받아내며 현장에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또한 샛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기 위해 실제 삭발을 감행하는 연기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이계벽 감독은 “어리지만 연기자로서의 카리스마가 있다. 주어진 대사대로 하지 않고 그 상황에 맞춰서 차승원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전하며 타고난 연기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호흡을 맞춘 차승원 역시 “감정을 캐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엄채영은 샛별과 아주 싱크로율이 높았다”고 전해 천재 아역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부흥기를 이끈 관록의 차승원과 1:1로 부녀 케미를 선보일 수 있는 배역을 두고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최적의 캐스팅을 위해 이계벽 감독이 1차 오디션 지원자들을 전체 재검토할 당시 엄채영의 연기 영상이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엄채영은 영화 ‘미쓰 와이프’, 드라마 ‘킬잇’, ‘작은 신의 아이들’, ‘추리의 여왕 시즌2’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왔다. 이렇듯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타고난 센스까지 갖춘 배우 엄채영은 차승원과 함께 좌충우돌 핏줄 케미를 선보이며 올 추석 극장가에 신선한 코미디를 선사할 것이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9월 추석 연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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