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멜로가 체질’ 공명이 러블리 멍뭉미 신입사원으로 첫 등장했다.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열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로 이병헌 표 말맛 대사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첫 방송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명은 극 중 직진력 만렙 신입사원 추재훈을 맡아 직장 선배 황한주(한지은 분)와 다양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지난 10일 방송된 2화에서 재훈은 이른 새벽 서글픈 눈을 하고 치킨을 튀기며 첫 등장했다. 재훈은 한주에게 자신을 신입사원 추재훈이라 소개하면서도 슬픈 눈망울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한주가 “왜 슬퍼요?”라고 묻자 재훈은 “제가 사회 초년생, 첫 회사, 첫 출근인데 첫 임무가 셔터 자물쇠를 뽀개는 일이었습니다. 저 감옥 가는거 아니겠죠?”라며 신입사원다운 순수함을 드러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어 재훈과 한주는 치킨을 들고 무사히 촬영장에 도착했지만 PPL의 주인공 도연(김도연 분)이 치킨을 먹지 않겠다 선언하고 만다. 결국 열심히 튀긴 보람도 없이 세상 무너진 표정으로 길에서 식은 치킨을 먹는 재훈과 한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앞으로 둘이 맞닥뜨리게 될 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치킨을 먹으며 “치킨을 좋아해서 예전에 왕갈비 통닭집에서 주방보조로 알바도 했었거든요”라는 대사는 영화 ‘극한직업’ 속 막내 형사 재훈의 모습을 연상케 해 소소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공명은 러블리 멍뭉미를 제대로 장착한 신입사원 추재훈으로 완벽 변신,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활약을 예고했다. 공명의 완벽한 피지컬과 멍뭉미 넘치는 훈훈한 비주얼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자물쇠를 뜯어 감옥에 가지 않을까 걱정하는 순수함부터 PPL에 실패해 우울해하는 모습까지 사회초년생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담백하고 섬세한 연기는 재훈을 연기할 공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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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