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조세호 결혼식에 불참한 이유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것을 이유로 들었다.
김구라는 지난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 에 올린 영상에서 “(조세호) 결혼식 전날 대장내시경 준비로 약을 먹어야 했다. 오후 5시부터 약을 먹으면 계속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조세호가 뭐라고. 그래서 매니저한테 돈 봉투는 보내고 세호한테 ‘미안하다. 형이 건강검진 대장 내시경이 있다’고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앞서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로 알려진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결혼식은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연옌이들이 총출동해 시상식을 방불케했다.
지드래곤, 슈퍼주니어 규현, 은혁, 김희철, 잔나비 최정훈, 이승기, 방송인 지상렬, 배우 송승헌, 이이경, 이동휘, 류준열, 모델 주우재, 이수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하객석을 가득 채웠다. 결혼식 주례는 조세호의 은사인 전유성이, 사회와 축사는 절친 남창희와 이동욱이 맡았다.
당시 결혼식에 참석했던 송승헌은 “연예인들이 전부 줄서서 팔찌 차려고 입장을 기다렸다”며 “우리나라 대중문화 예능, 예술계는 조세호 결혼식에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으로 앞으로 기록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어떤 이들은 그런다. ‘그래도 조세호 결혼식 맞춰서 빼야지’ 하는데 조세호가 나한테 그렇게 중요하냐. 그건 아니다. 여러분들 중에 친구 결혼식인데 다음 날 대장내시경이 있는데 간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그건 못 가는 거다. X을 싸는데 어떻게 가냐”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