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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5G(5세대 이동통신) 초(超)시대를 맞이해 주거문화 서비스 ‘스마트홈’을 ‘공공주택단지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A씨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덕분에 아파트 생활이 더욱 편리해졌다. 기기제어를 포함해 공동 현관문 자동출입, 층간 소음 양해 메시지 발송, 아파트 전자투표 참여 등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 또한 ‘놀이터 친구 매칭’ 기능을 통해 A씨의 딸은 시간이 맞는 동네 친구와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SK텔레콤이 5G(5세대 이동통신) 초(超)시대를 맞이해 주거문화 서비스 ‘스마트홈’을 ‘공공주택단지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각종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어하는 것에서 벗어나 입주민의 생활편의까지 제고하는 차원으로 3세대(스마트홈3.0) 서비스다.

현재 공공주택단지들이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서비스들이 설비 제조사와 서비스 공급자별로 분산돼 있어 입주민들의 이용에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입주민들의 여러 서비스와 기능들을 스마트홈 앱에 통합시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단지 플랫폼을 선보인 것.

이를 통해 입주민들은 ▲공동 현관문 자동 출입 ▲주차위치 확인 ▲무인택배 도착 알림 ▲단지 내 투표 ▲공용시설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홈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홈 3.0이 적용된 공동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앱 내에서 인증한 후,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출입문 이용 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1층으로 엘리베이터가 호출된다. 또한 앱에서 방문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출입 차단기가 자동으로 개방돼 방문객의 번거로운 확인 절차를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들은 주차위치 조회, 차주 연락처 조회, 무인 택배 도착 알림, 에너지 원격검침 및 사용량을 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으며, 단지 내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공용 시설도 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홈 3.0에는 ‘놀이터 친구 매칭’, ‘양해 문자’, ‘단지 소모임’ ‘이웃 간 재능 공유’, ‘카풀 모집’ 등 공동주택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

[보도자료 별첨] 스마트홈 3.0 단지 서비스 이미지
SK텔레콤 스마트홈 3.0 단지 서비스 이미지.  제공 | SK텔레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홈 3.0의 또 하나의 강점으로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기존 건축된 건물에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점을 내세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에는 공동주택단지의 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규모 유선공사를 진행해야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 가능했다”며 “그러나 스마트홈 3.0에서는 유선공사를 최소화한 시스템을 도입해 기축 건물에서도 손쉽게 다양한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광주 ‘효천씨티 프라디움’, 파주 ‘월드타워 월드스테이 8차 오피스텔’, 하남 미사 ‘우성 르보아 파크‘ 등 신축 단지는 물론, 17년된 기축 건물인 서울 도봉구 ‘삼성 래미안 아파트’에 스마트홈 3.0을 적용 완료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3.0 적용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나 대표가 스마트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할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확산을 위해 별도에 공지 전까지 세대별 이용료는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스마트홈 3.0에 ▲세탁, 세차 등 지역 별 O2O 서비스 ▲주변 상권정보를 연계한 커머스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와 연계한 다양한 시나리오 서비스 확대 등을 적용할 예정이며,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가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승진 SK텔레콤 AI홈유닛장은 “지난 2년간 약 100만개 기기를 연동하고 10만 세대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며 “이번 스마트홈 3.0은 이러한 고객의 보이스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AI, 보안, 미디어, 주차 등 SK ICT 패밀리만의 앞선 서비스와 외부의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들을 연계하여 대한민국 대표 공동주택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