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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차승원의 진솔한 코미디,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배우 차승원이 선사하는 진솔한 웃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승원이 지난 8월 31일 tvN ‘일로 만난 사이’에 출연, 유재석과 함께 고구마 농삿일을 하면서 갖은 고생으로 땀을 흠뻑 쏟으면서도 노동요와 율동을 펼치는 등 예능에 최적화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이 50의 스스로를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인간 차승원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했다. 이미 tvN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 호감도가 높아진 차승원이어서 그 효과는 더욱 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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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로서 차승원의 진가가 새삼 평가됐다. 차승원은 지난 2001년 ‘신라의 달밤’부터 ‘라이터를 켜라’(이상 2002), ‘광복절특사’, ‘선생 김봉두’(2003), ‘귀신이 산다’(2004), 이장과 군수(2007) 등으로 2000년대 초반 코미디 영화로 필모그래피를 화려하게 장식한 바 있다. 그런 차승원을 두고 출연진들은 그가 망가지는 코미디 연기를 과감하게 펼칠 수 있었던 비결로 “잘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 웃음과 함께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차승원은 지천명의 나이에도 여전히 모델 출신다운 남다른 비주얼의 소유자인 것.
차승원이 어느덧 코미디 영화를 선보인지 12년이 훌쩍 지났는데, 새 코미디 영화를 통해서는 예전과는 조금 다른 결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개봉 예정인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계벽 감독)에서는 그간의 세월만큼 원숙한 코미디 연기를 구사했다는 후문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대놓고 웃기는 코미디나 슬랩스틱이 아니다. 코미디라고 마구잡이로 웃기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웃을 수 있게 하는 영화다. 따뜻한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사람이 보이는 영화다. 차승원이라는 배우가 그동안 예능을 통해서 인간적으로 한껏 다가간 만큼 그의 진심이 대중에게 좀더 잘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전했다. 또한, 힘을 뺀 특유의 연기가 영화를 지켜보는 시선을 더욱 편안하게 한다는 평이다.
차승원이 진심을 담은 만큼 흡입력을 높이며 ‘코미디 장인’으로서의 남다른 길을 펼쳐갈 태세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700만 관객을 모은 코미드 영화 ‘럭키’ 이계벽 감독의 신작이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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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