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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유로2020예선에서 작은 이변이 연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9위의 아제르바이잔이 2018러시아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유로2020예선 첫 승점을 따냈다. 아제르바이잔은
아제르바이잔은 10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벡셀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예선 5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직전까지 크로아티아는 3승1패로 조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아제르바이잔은 4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뻔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제르바이잔이 FIFA랭킹 7위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치면서 승점을 손에 넣었다.
크로아티아는 이 경기에서 전반 11분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해 결국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아제르바이잔은 후반 27분 수비수 탐킨 칼리제드가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는 균형을 맞췄다. 결국 크로아티아는 경기 막판까지 결승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지만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이 날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면서 아제르바이잔을 몰아부쳤다. 볼 점유율에서는 59-41, 슛에서는 21-7로 크로아티아가 앞섰다. 하지만 기록은 기록일뿐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아제르바이잔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아쉬운 승부를 끝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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