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슨
삼성 윌리엄슨.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 NC의 경기. 2019. 9. 8.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논의된 외국인 선수 3명 보유 3명 출전이 추석 연휴 직후 열릴 이사회에서 통과된다면 KBO리그엔 어떤 영향이 미치게 될까.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각 구단은 선발용 투수 2명, 타자 1명을 영입해 시즌을 준비한다. 올시즌엔 삼성이 투수 1명, 타자 2명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추후 3명 출전이 허용된다면 좀 더 폭 넓은 선수 운용이 가능해진다. 예컨데 국내 선발 자원이 탄탄한 팀은 불펜 보강을 위해 1명은 선발용으로, 나머지 1명은 불펜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투수로 외국인 투수 구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니면 삼성처럼 효율성 측면에서 타자를 2명 영입하는 팀도 늘어날 수 있다.

선수단에도 긍정적인 경쟁 분위기가 형성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더 출전한다는 것은 반대급부로 국내 선수 출전 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리를 뺏기지 않고 지키기 위해 경각심을 갖고 훈련 또는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다. 경쟁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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