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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2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승리는 지난 23일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승리는 자신의 경찰 출석 일정이 공개된 후 “비공개 출석을 하고 싶다”면서 경찰에 조사 일정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예정됐던 승리의 재소환은 무산됐으며 다음날은 24일 소환됐다.
승리와 같은 혐의로 오는 26일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승리와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 규모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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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