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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리얼무토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필라델피아 포수 JT 리얼무토(28)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리얼무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 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내야땅볼 후 더블플레이를 막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8회에 교체된 리얼무토는 필라델피아에서 MRI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리얼무토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사실 2~3년 전부터 오른쪽 무릎 뒤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크지는 않았다”며 “이번 통증은 이전과는 다르다. 특별히 경기에 많이 출장해서 통증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리얼무토는 포수 포지션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수상이 유력하다. 14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5 25홈런 9도루 83타점 9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최고 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필라델피아와 장기 계약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빅리그 4년차인 리얼무토는 2021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필라델피아는 24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에 6.5경기 차이로 밀려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리얼무토 또한 무리하지 않고 이대로 시즌을 마칠 확률이 높다. MLB.com은 “필라델피아 구단이 리얼무토와 조기 시즌 종료를 논의할 계획이다. MRI 검사 결과를 떠나 리얼무토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