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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KBS 박은영 아나운서가 9월의 신부가 됐다.

박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3세 연하 스타트업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식을 올린다.

박 아나운서는 본식 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영광이다. 아마 늦게 가서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며 “아침마다 출근해주시는 분들에게 힘을 드렸던 게 축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일할 땐 잘 몰랐는데 웨딩드레스를 입으니 떨린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앞서 박 아나운서는 결혼식 당일까지 KBS 쿨FM 라디오 ‘박은영의 FM 대행진’ 생방송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만났다. 이날 김 대표는 깜짝 전화 연결로 등장해 “우리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서로가 같은 편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슬기로운 마음으로 잘 해결해 나가자”라고 고백했고, 박 아나운서는 눈물을 흘렸다.

이에 대해 그는 “오늘 라디오 생방송에서 깜짝 전화연결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정말 몰랐다. 너무 놀라서 그만큼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바른 사람이다. 책임감도 강하고, 그릇된 점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걸 보고 반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 축가는 2AM 창민이 부른다. 일반인인 신랑을 배려해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이화여대 한국무용학과 출신인 박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시사교양 프로그램뿐 아니라 ‘연예가중계’, ‘뮤직뱅크’, ‘도전골든벨’ 등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박은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