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KIA전 앞둔 NC 이동욱 감독
NC 이동욱 감독이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NC와 KIA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6. 8. 창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부임 첫 해 NC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이끈 이동욱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2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 참석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당초 NC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고등학교에서 팀 훈련을 할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다.

이 감독은 전날 두산과 펼친 혈투에 대해 “어제 경기는 어차피 1위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우리팀은 승패와 관계없었다. 그래도 어쨌든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어제 경기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고, 그대로 실행을 했다. 경기 끝나고 많이 피곤하더라. 포스트시즌을 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경기는 선수들, 스태프들과 NC만의 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승리해서 2차전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임 첫 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대단한 영광이다. 선수단에 감사함을 느낀다. 창원NC파크 개장 후 첫 해 가을 야구 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와일드카드 잘해서 창원으로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다. 창원에서 포스트시즌을 하고 싶다”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하는 만큼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 프리드릭이 길게 던져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어제 경기에서도 불펜 투수들이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서 필승조를 빨리 투입할 수 있다. 상대 선발 투수를 잘 공략해 선취득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상황에 맞는 투수 기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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