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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서울시가 제100회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체육회(회장 박원순)는 서울시가 다수의 종목에서 우승을 획득하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우승을 견고히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8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 펜싱 플러레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9일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자 대학부와 남자 일반부가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서울시는 9일 배구 전국체육대회 남자 대학부 우승에 이어 배구 남자 일반부 우승, 축구 남자 고등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종합순위 1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9일 오후 2시기준 서울시는 총득점 34,594점으로, 2위인 경기도(28,758점)와는 5,836점 차로 격차를 넓힌 상황이다.
서울시 선수들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과 세계타이기록 등 다양한 종목의 대회 기록을 세우며 선전하고 있다. 정지혜(한국체대) 선수는 원반던지기에서 56m 30을 던지며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승윤(서울시청) 선수는 양궁 남자 일반부 50m 종목에서 351점으로 세계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 외에도 양궁,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서울시 소속 선수가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우승에 힘을 더했다. 한편, 서울 동산정보고가 출전하는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고등부 결승전이 10일 오전 진행된다. 서울 동산정보고는 8일 강원도 화천 정보산업고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시 선수들 덕분에 24년 만의 종합우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라며,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선수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100회를 맞이한 전국체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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